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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류시장 리세일 ‘붐’

  • 10년 후 640억 달러 규모, 패스트 패션의 1.5배
    친환경·소비 아닌 투자 개념 구매 의식 바뀌어
    곤도 마리에 열풍 ‘설레 지 않으면 버려라’ 효과도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 의류시장에 중고 옷을 거래하는 리세일(resale) 붐이 일고 있다.

    지난 한해 리세일을 경험한 여성이 6,400만 명으로, 전년 4,400만 명보다 2,000만 명 늘었다.

    이에 따라 리세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0억 달러에서 5년 후인 2023년 510억 달러, 10년 후인 2028년에는 6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 내 패스트 패션 시장 규모는 2018년 350억 달러에서 10년 후에는 440억 달러로 늘어나는데 그쳐 리세일 시장 규모가 패스트 패션의 1.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예측은 리세일 전문 업체 스레드업(thredUP)과 리테일 애널리스트 전문의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e)가 공동 조사한 연차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미 국내 의류 리세일 규모가 10년 내에 패스트 패션을 추월, 오는 2027년에는 패스트 패션 시장 점유율 10% 에 비해 리세일은 11%로 패스트패션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미국 의류 리세일 시장이 지난해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급류를 타고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5년 내에 패스트 패션 시장 규모를 추월하게 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약 64%가 리세일 의류를 구입했거나 구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구성비를 보면 밀레니얼스가 33%, 베이비 부머세대 31%, Z세대 16%의 분포다.

    이처럼 미국 의류 시장에서 리세일 붐을 맞고 있는 요인으로는 소비자들의 의류 구매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몇 번 입고 버리는 패스트패션 보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호한다는 점이 꼽힌다.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가 2013년 57%에서 지난해 72%로 늘었다.

    둘째는 의류 구입도 투자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의 40%가 의류 구입 전부터 리세일을 염두에 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인식은 5년 전 20%에 비해 두 배 늘어났다.

    세 번째로는 연초부터 넷플릭스(Netflix) 쇼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온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곤도 마리에(Kondo Marie) 효과가 꼽힌다.

    한국에서도 ‘인생이 빛나는 정리 마법’ 등의 번역판을 통해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로 명성을 얻은 그녀의 옷장 정리 설법이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곤도 효과로 스레드업의 리세일 상품을 수거하는 백 주문이 평소보다 80% 늘어난 것으로 소개됐다.

    곤도의 정리 마법에 공감한 여성들이 너도나도 옷장 정리에 나서며 리세일 옷가지들을 내놓는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소비자들이 옷장에 보관하고 있는 평균 옷 가지수가 2017년 164벌에서 지난해 147벌, 올해는 136벌로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가속시키고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류 리세일 붐을 타고 리테일러 10명중 9명이 오는 2020년까지 리세일 시장 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5가지. 리세일 시장 참여가 매출을 늘리고 지속 가능성, 고객 로열티 증대, 신규 고객 확보, 트래픽 증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리세일에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10대 브랜드로는 프라다, 케이트 스페이드, 토리 버치, 버버리, 어그, 앤트로폴리지, 파타고니아, 헌터, 룰루레몬, 레그앤본이 꼽혔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9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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